실전 운용
매매 기록 작성법
E
엘리트시그널 운영팀
한 줄 정의
매매 기록은 진입 전에 세운 계획과 실제로 한 행동을 나란히 남겨, 나중에 둘을 비교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. 결과만 적힌 거래 내역은 거래소가 이미 갖고 있다. 기록의 가치는 결과가 아니라 판단 근거를 남기는 데 있다.
“복기가 중요하다”는 말은 많이 듣지만, 무엇을 적어야 복기가 되는지는 잘 다루지 않습니다. 결과만 적으면 복기할 재료가 없습니다.
이 가이드에서 다루는 내용
- 기억이 결과에 맞춰 바뀌는 현상과 그 대처
- 진입 전에 적어야 하는 항목과 그 이유
- 결과가 아니라 과정으로 평가하는 방법
- 기록에서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것들
기억은 결과에 맞춰 왜곡된다
결과를 알고 나면 “그럴 줄 알았다”고 느끼게 됩니다. 실제로는 확신이 없었는데, 기억이 결과에 맞춰 재구성됩니다.
같은 판단, 다른 기억
참고
그래서 기록은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적어야 의미가 있습니다. 결과를 안 뒤에 적는 기록은 이미 왜곡된 기억을 옮겨 적는 일입니다.
무엇을 기록하나
진입 전 · 진입 후 · 종료 후
주의
“왜 지금인가”를 한 줄로 적을 수 없다면 진입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. 적을 수 없다는 것은 근거가 정리되지 않았다는 뜻이고, 근거가 없으면 나중에 무엇이 잘못됐는지 검토할 방법도 없습니다.
진입 전에 적는 것이 핵심이다
진입 전 기록에는 부수 효과가 있습니다. 손절가·목표가·수량을 적으려면 계산을 해야만 합니다. 적는 행위 자체가 충동적인 진입을 걸러냅니다.
무엇을 보려고 기록하나
- 계획 손익비와 실제 손익비의 차이 — 3R을 목표로 했는데 실제 평균이 0.8R이라면, 문제는 진입이 아니라 버티지 못하고 일찍 정리하는 습관입니다.
- 계획을 어긴 매매의 비율 — 계획대로 한 매매와 어긴 매매의 성과를 나눠 보면, 대개 어긴 쪽이 더 나쁩니다. 그 사실을 숫자로 확인하는 것이 규율을 만듭니다.
- 손실이 몰리는 조건 — 특정 시간대, 특정 종목, 특정 상황(손실 직후 재진입 등)에 손실이 집중되는지 봅니다. 그 조건 하나만 끊어도 성과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.
- 표본이 충분한가 — 20~30건으로는 아직 판단하기 이릅니다. 무엇을 개선할지 정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.
결과와 과정을 나눠 본다
돈을 벌었다고 잘한 매매가 아닙니다. 계획을 어겼는데 운이 좋아 수익이 난 경우가 가장 위험합니다. 그 경험이 나쁜 습관을 강화하기 때문입니다.
네 가지 경우
시작하는 법
도구는 중요하지 않습니다. 스프레드시트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. 항목을 늘리면 오래 쓰지 못하므로 처음에는 최소로 시작합니다.
최소 기록 항목
- 날짜 · 종목 · 방향
- 진입가 · 손절가 · 목표가 (진입 전에 적을 것)
- 손익비 R
- 왜 지금인가 — 한 줄
- 실제 청산가 · 실제 손익 (R 단위)
- 계획대로 했는가 — 예 / 아니오
TIP
손익을 금액이 아니라 R 단위로 적으면 계좌 크기가 달라져도 비교가 됩니다. “−12만 원”보다 “−1R”이 훨씬 많은 것을 알려줍니다. 계획대로 손절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.
정리
- 거래 내역은 결과만 남긴다. 기록의 가치는 판단 근거를 남기는 데 있다.
- 기억은 결과에 맞춰 왜곡된다. 그래서 진입 전에 적어야 한다.
- 적으려면 계산해야 하므로 충동 진입이 걸러진다.
- 계획 손익비와 실제 손익비의 차이에서 개선점이 나온다.
- 평가 기준은 ‘벌었나’가 아니라 ‘계획대로 했나’다.
- 손익은 R 단위로 적는다. 계좌 크기와 무관하게 비교된다.